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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서른한 번째 일상.

2020.09.08

 아이쿠, 벌써 오늘 휴무도 다 갔구나... 쉬는 날이 세상에서 젤루 빠른 것 같다.

 하루 종일 내년 계획에 대해 서치하고 검색하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미리미리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한다. 물론 현실대로 바람대로 이루어 질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고, 계획한 대로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계획을 세우는 동안 괜히 마음이 설레온다. 내년에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준비한다면 그 새로운 직장에 대한 기대감? 혹은 조만간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그 여행에 대한 기대감? 같은 걸로 마음이 엄청 부풀어 오른다. 나한테는 올해가 너무 너무 길어서 내년까지가 아직도 멀었지만... 그래도 괜히 마음이 설레오고 빨리 내년이 되었으면 좋겠고...! 아마 한 해가 지날 수록 먹어가는 나이와 매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조금 더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저녁에 딱히 밥이 고프지 않아 계란빵을 해 먹었다. 계란빵은 내가 제일 잘하는 베이킹이다ㅋㅋㅋㅋㅋㅋ빵, 쿠키 뭐 할 줄 아는 게 단 한 개도 없다...^^ 집에 우유랑 핫케이크 가루, 계란, 치즈를 이용해서 배는 고픈데 밥은 당기지 않을 때 자주 해 먹는다.

사실 이건 소소한 나만의 방법인데 반죽 위에 계란만 톡 얹어놓으면 나중에 1층은 빵 2층은 계란 이렇게 뭔가 층이 생기는 것 같아 계란을 톡 깨고 반죽이랑 살짝 섞어준다. 아주 살짝! 너무 많이 섞으면 그냥 핫케이크 가루에 계란을 푼 핫케이크 반죽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스트링 치즈! 세상에서 제일 고소해. 반죽에 반 정도 넣고 잘 섞어주고 계란 위에 남은 반을 올려 살짝 섞어주면 그냥 먹을 때마다 쭉쭉 늘어난다. 핫케이크 가루게 생각보다 너무 너무 고소한데 치즈까지 넣으면 존맛탱구리. 참고로 옆에는 엄마가 계란도 넣지 말고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채 컵핫케이크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냥 남은 반죽 구웠다ㅋㅋㅋㅋㅋㅋ진짜 에프 180도에 25분만 구워도 세상 노릇노릇 엄청 고소하다. 세상 사람들! 꼭 드셔보세요!

 내일이랑 모레 이틀만 출근하면 금요일에 또 휴무다. 이번 주 완전 꿀 주! 주 3일 근무합시다, 우리...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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