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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소한 일상♥스물 여섯번 째 일상. 2020.09.03 ​ 아니, 내일 출근 실화야? 뭐야, 뭔데 휴무가 벌써 다 갔어. 원감이 나한테 대놓고 감시한다고 했으니 내일은 또 얼마나 피곤할까... 아아, 스트레스다. 태풍 온다면서 유치원은 안 무너지냐ㅡㅡ 원감은 안 날아가냐ㅡㅡ ​ 드디어! WES에 상태가 업데이트가 됐고 10일까지 완료해 줄 예정이라는 메일을 받았다. 꺄, 너무 행복해! 본격적으로 부모님과도 캐나다 넘어갈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캐나다 ECE가 나오는 대로 현지 변호사와 상담을 할 예정이다. 현지에 계신 분들 중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게 변호사 추천 혹은 컨설턴트, 이주공사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좋은 고용주 고르는 팁도...ㅎ 현지에서 살아본 후 영주권을 신청하는 게 경제적인 면이나 여러 면에서 이.. 더보기
♥소소한 일상♥스물 네번 째 일상. 2020.08.30 ​ 와, 오늘 블로그 글 쓰기 너무 귀찮아서 지금 이 시간까지 미루고 미뤘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귀찮았냐면... 내일은 출근하는 날이니까ㅠ^ㅠ누가 내 주말 벌써 다 가져간 거야... 워어어어어어어얼화아아아아아수우우우우모오옥금퇼 이건 정답이지 변함없는 진리야. 너무나도 공감인 걸! 내일은 워어어어어어어어얼요일이다^~^ ​ 오늘은 집에 혼자 있는 날이라 밥을 해 먹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굶기에는 내가 너무 배고파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떡볶이 시켜먹었다! 평소에 가족끼리 같이 먹을 때는 항상 모자르던 양이 혼자 먹으려니까 반도 못 먹었다. 물론 주먹밥이랑 계란찜도 있긴 했지만... 아, 오늘 계란찜 대실패. 소금국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 더보기
♥소소한 일상♥스물 세번 째 일상. 2020.08.29 ​ 나는 곰이다, 곰! 하루 종일 잠만 잤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 깊이 푹 자는 편은 아니더라도 깨지는 않았었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꼭 새벽 5시 쯤 한 번씩 깼다. 그게 얼마나 피곤하던지 일주일이 너무 피곤했고 금요일은 정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버티기 힘들었다. 그 때문인지 아님 그냥 내가 잠탱이인 건지 오늘 그냥 하루 종일 내내 자고도 졸리다. 오늘도 일찍 자야지! ​ 엄마가 훌라후프를 샀다. 너무 아프다!!!!!!!!!! 다이어트와 장 운동(?)의 목적으로 사 온 훌라후프인데 진짜 너무 아프다. 오랜만에 돌려본 건데 너무 아파서 1분을 넘길 수가 없다! 뭐 홍보글에 보니까 좋은 말들은 많이 적혀있는데 일단 너무 아프다... 아파서 할 수가 없다ㅠ_ㅠ 어떡하지... 변비가 심.. 더보기
♥소소한 일상♥스물 한번 째 일상. 2020.08.27 ​ 오늘 평소보다 좀 많이 깨서 그런지 하루 종일 졸려서 죽는 줄 알았다...Zzz 자꾸 눈이 감겨. 게다가 오늘 아침에 한 시간 동안 아이가 한 명 밖에 안 와서 애기랑 나랑 둘이서 졸려서 죽는 줄 알았다. 다행히 그 이후에 엄청 뛰어다니는 말괄량이 두 명이 등원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3명 뿐이니 그 큰 교실이 휑하고 나는 졸리고... 아이들도 친구들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원감은 나 잡아먹을 거 없나 나만 보니 눈치만 보이고... 아, 긴급돌봄이 좋은 게 하나도 없어ㅠ_ㅠ ​ 아니나 다를까 오전에 '10시 28분부터 10시 30분까지 휴대전화 사용하신 거 봤습니다' 이러고 카톡왔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예, 사용은 했는데 유치원 톡방과 개인톡방 왔다갔다 해서 정확하게 그 시간에 어느 ..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 아홉 번째 일상. 2020.08.25 와, 오늘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평화롭던 하루였는데... 오후에 갑자기 내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우리는 긴급돌봄체제로 들어갔다. 그래서 긴급돌봄 신청 유아 명단 받고 다시 차량표 짜느라 전원 8시 가까이 돼서 퇴근했다. 죽는 줄 알았다... 제발 이런 건 하루 전에라도 이야기 해 주세요 :( 현직 사립 유치원 교사는 죽어난답니다ㅜ_ㅜ 오늘도 옆 반 선생님이 정규시간에 아이들에게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걸 내가 목격했다. 여전히 원감은 모르고 있고ㅎㅎㅎㅎㅎ그런데 내 동기 선생님이 옆 반 아이들에게 오늘 유치원에서 뭐 했냐고 물어봤더니 영화를 봤다더라. 예,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 한 거면 말 다 했죠. 5세 아이들이 보지도 않았던 영화를 봤다고 할 확률은 아주 적다. 아이들은 ..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 여덟 번째 일상. 2020.08.24 ​ 코로나 때문에 약 2주 정도 등원하지 않던 유아가 결국 내일 퇴소하기로 했단다. 짧은 시간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함께 했던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다ㅜ_ㅜ 미우나 고우나 내 새끼들인데 자세히 오래 보다 보면 매력이 보이는 게 우리 행복이들인데... 근데 원감이 또 한 마디 하더라. '행복한 반 요즘 왜 자꾸 나가. 선생님 이게 좋은 게 아니예요, 선생님한테도요. 남은 애들은 좀 잘 지키세요' ???????????? 나니??????????내 탓이냐ㅡㅡ 아니 동탄으로 이사 간다는 애를 내가 어떻게 붙잡아. 그 거리 뭐 원감 네가 대신 픽업하고 드랍할 것도 아니고. 영유 간다는 애를 어떻게 잡아. 본인도 갑자기 영유가 돼서 고민을 했다잖아. 코로나 때문에 불안해서 못 다니겠다는데..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 일곱 번째 일상. 2020.08.23 ​ 아, 벌써 일요일이다. 내일 출근이야 -_- ​ 오늘! 계란빵을 해 먹었다. 대학 다닐 때 자취하면서 룸메이트랑 함께 자주 먹었던 간식이었는데 핫케이크 가루를 사용해 고소한 맛이 오늘따라 생각이 났다. 그래서 핫케이크 가루를 풀고 계란과 치즈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는데.... 종이컵이 없더라. 어쩔 수 없이 용기에 했는데 아무래도 큰 데에 했던 건 처음이라 온도와 시간 조절을 실패한 느낌이 들었다. 촉촉한 맛이 없어! 오늘 종이컵 사 왔으니 또 해 먹어야지♥ ​ 어학연수 시절 교회에서 삼겹살 파티를 했었다. 작은 한인교회라서 그런지 한국 음식을 많이 그리워 했고 주일 함께 모여 삼겹살도 구워먹고 근처로 하이킹을 다녀왔었다. 그렇게 되돌아보니 벌써 2년이 넘었더라. 시간이 엄청 빠..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세 번째 일상. 2020.08.19 와아, 수요일이다... 언제 토요일 되지? 주 4일도 이렇게 힘든데 다음 주 주 5일 어떻게 버티냐고ㅋㅋㅋㅋㅋㅋ으악. 나랑 동기 선생님 중에 비즈 공예 취미를 가지신 선생님이 계신다. 나는 평소 반지를 너무 좋아해서 꼭 한 손가락에는 반지를 끼고 다니고 있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반지를 만들어주신다고 하셔서 손 호수까지 쟀다. 나는 브랜드를 전혀 몰라 그런 것에는 큰 관심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반지에 뭐가 달려있거나 흔히 보석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반지에 뭔가를 새기는 정도만...? 아, 근데 진짜 거짓말 안 치고 너무 예쁘다. 전체적으로 필터가 어둡기도 하고 내 손도 못생겼고 사진도 못 찍은 삼박자가 제대로 어우러져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예쁨 하나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