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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열 일곱 번째 일상.

2020.08.23

 아, 벌써 일요일이다. 내일 출근이야 -_-

 오늘! 계란빵을 해 먹었다. 대학 다닐 때 자취하면서 룸메이트랑 함께 자주 먹었던 간식이었는데 핫케이크 가루를 사용해 고소한 맛이 오늘따라 생각이 났다. 그래서 핫케이크 가루를 풀고 계란과 치즈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는데.... 종이컵이 없더라. 어쩔 수 없이 용기에 했는데 아무래도 큰 데에 했던 건 처음이라 온도와 시간 조절을 실패한 느낌이 들었다. 촉촉한 맛이 없어! 오늘 종이컵 사 왔으니 또 해 먹어야지♥

 어학연수 시절 교회에서 삼겹살 파티를 했었다. 작은 한인교회라서 그런지 한국 음식을 많이 그리워 했고 주일 함께 모여 삼겹살도 구워먹고 근처로 하이킹을 다녀왔었다. 그렇게 되돌아보니 벌써 2년이 넘었더라. 시간이 엄청 빠르다, 빨라. 아직도 머릿 속에선 그때의 추억이 너무 생생한데 벌써 2년이 흘렀다니... 간혹 어학연수 함께 들었던 친구들이나 교회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연락해 근황을 들어보면 어느 새 다들 졸업도 하고 취직을 하거나 대학원을 갔다고 하더라. 코로나가 끝나면 겨울에 또 만나♥

 오늘 시간도 넉넉한데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아휴, 교육청 홈페이지에 자세히도 설명 돼 있더라.

일단 나는 내일부터 여전히 내 할 일들을 열심히 할 거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CCTV로 볼 수 있는 곳에서는 더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내가 정신적인 피해를 받는 부분은 내 실수 혹은 내 잘못이 있었을 때 잘못에 대한 부분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격을 모독하고 비난하는 것, 잘못과 전혀 별개되는 CCTV 협박을 하는 것, 다른 선생님들의 잘못이나 실수는 모른 채 넘어가면서 마치 나만 유독 이런다는 듯이 이야기 하는 것들 모두 증거로 남기기 위해 첫 번째로 녹음을 하고 기록을 할 예정이다. 오늘 음성이 아주 잘 녹음된다는 어플도 알아놨다. 그리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상담센터도 알아놨다. 본격적인 싸움 시작이다,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