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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소한 일상♥열두 번째 일상. 2020.08.18 ​ 코로나 확진자가 어마무시한 속도로 무서울 정도로 퍼지고 있고 주말 사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됐을 뿐더러, 유치원에서도 등교인원을 조정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물론 우리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은 원장의 재량이라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고 있지만...^^) 주말사이 학부모님들께 어떠한 공지도 나가지 않았고 덕분에 오전당직인 나는 청소도 못한 채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이제 슬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싶었건만 어째 또 조짐이 심상치 않다...우리 교회는 내일 수요예배부터 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됐고 유치원에서는 등교인원을 조정하는 대신 결석을 해도 출결과 무관한 걸로 결론을 내렸다. 주변 유치원 대부분이 등교인원 조정을 했는데 남들을 따라가지는 못할 지라도 ..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한 번째 일상. 2020.08.17 오늘 아침에 일찍 눈을 뜨느라 고생 좀 했다. 내일 출근이기 때문에 오늘 늦게 자면 절대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일찍 눈을 떴다! 그런데 하루 종일 눈이 아파서 혼났다, 아주. 정말 눈을 빼서 찬물에 담궜다가 다시 넣고 싶은 마음ㅜ-ㅜ 그래도 노력한 보람이 있는 건지 벌써부터 졸리다. 얼른 글만 적고 자야지. 드.디.어! 미루고 미루다 오늘 WES 학력인증 신청을 했다. 올 초부터 코로나 핑계, 바쁘다는 핑계로 몇 달을 미뤄왔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작이 반이라고 나는 이미 반은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중간에 생각치 못한 벽에 부딪혔지만 잘 해결...됐겠지, 뭐. 내가 보낸 서류가 다 확인되고 ECE실물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본 16주에서 20주라고 한다. 근데 요즘..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번 째 일상. 2020.08.16 진짜 어찌나 더운지 너무 더워서 녹아버리는 줄 알았다... 어제 일찍 잔 탓인지 오늘 아침에 눈 뜨는 게 어렵지 않았다. 물론 오늘도 오전 내내 잠으로 보내긴 했다. 일어나자마자 여유롭게 라면도 끓여먹고 교회를 다녀왔다. 그저께부터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한 지역사회감염까지 시작됐기에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나로서는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 교회에서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믿고, 평소 오프라인 예배에 많은 인원 수가 참석하지 않았기에 다녀왔다. (우리 교회는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지 않으면 입장이 가능하지 않고 입장 전 열 체크와 손소독을 실시한다. 그리고 예배 전 일주일 간 미리 예배에 참석할 교인들의 예약을 받는다. .. 더보기
♥소소한 일상♥일곱 번째 일상. 2020.08.13 벌써 일곱 번째 일상을 작성한다! 작심삼일도 못하는 내가 일주일을 꾸준하게 글을 올렸다. 글솜씨도 없으면서 참 열정적이게 올렸다. 오늘 하루는 돌아보면 딱히 한 게 없다. 특별한 일도 없다. 여전히 우리 행복이들은 훨훨 날아다녔고 싸우다가 서로 때리기도 하고 상처도 나는 개학날 이후 변함없는 하루였다. 퇴근하고 나니 내 목은 아프고... 배는 고프고... 한 게 없으니 잠이나 자야지, 굿밤. 더보기
♥소소한 일상♥여섯 번째 일상. 2020.08.12 오늘은 노트북을 차에 두고 내렸다. 귀찮아서... 덕분에 오늘도 모바일로 적는 중. 얼마 전 기념일, 남자친구도 나도 서로 바쁘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지나갔다. 사실 기념일에 크게 신경을 쓰는 우리가 아니라서 서운한 감정도 없었고 이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전! SNS 광고를 통해 진짜 남자친구한테 꼭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선물을 보았다.얼굴 사진이 들어간 차량용 방향제!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너무 너무 유치한 선물인데 운전을 하고 또 서로 잘 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너무 안성맞춤 선물이다❤️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곧바로 보자마자 주문을 했는데 오늘 도착했더라. 근무 중에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받았는데 그 이후 일도 제대로 못하고 칼.. 더보기
♥소소한 일상♥두 번째 일상. 2020.08.08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12시가 넘어버렸다. 일부러 이 시간에 글을 작성하려고 한 건 아닌데 참 야행성이라는 게 어디 안 가는 건지 하루 종일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시간을 보내다 정신 차리고 글을 적으려고 보니까 새벽 12시다. 월요일부터 개학이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야행성이 돼 버려서 어떡하나 싶기도 하다... 큰일이네.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했다. 집밥보단 밖에 음식을 더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코로나도 코로나고 무엇보다 나가는 걸 귀찮아 하는 집순이, 집돌이 가족인 우리는 평소 배달음식을 많이 먹는 편인데 정말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으러 나갔다. 이사 오고 처음 가는 고깃집이었는데 냉동고기 치고 고기도 좋았고 반찬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음식을 앞에 두고 .. 더보기
♥소소한 일상♥첫 번째 일상. 2020.08.07 학부도 무사히 졸업하고 그 힘들다던 취준도 거치지 않고 무사히 취직도 했건만 역시 사회생활은 쉽지 않다. 초임이라 여기저기 무시하는 것도, 텃세도, 인격모독도 흘러넘치는 공동체에서 어찌저찌 한 학기를 무사히(는 아니고 코로나로 인해 힘겹게)보내고 기다리던 방!학! 방학도 오늘로써 다 끝났고 이제 주말만 보내면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데 어찌나 가기 싫은지 이러다가는 정말 우울증으로 죽겠다 싶어서 뭔가 나의 하소연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열었다. 새벽 2시 48분을 지나가는데 원래 야행성이라 밤잠이 없어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게 어색한 일은 아닌데 이 시간에 심심한 건 또 어색하다-_-...엄청난 집순이 중에 집순이라 집에서 심심함을 잘 느끼지 않는 편인데 오늘따라 드라마도 재미없고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