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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여섯 번째 일상.

2020.08.12

오늘은 노트북을 차에 두고 내렸다. 귀찮아서... 덕분에 오늘도 모바일로 적는 중.

얼마 전 기념일, 남자친구도 나도 서로 바쁘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지나갔다. 사실 기념일에 크게 신경을 쓰는 우리가 아니라서 서운한 감정도 없었고 이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전! SNS 광고를 통해 진짜 남자친구한테 꼭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선물을 보았다.

얼굴 사진이 들어간 차량용 방향제!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너무 너무 유치한 선물인데 운전을 하고 또 서로 잘 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너무 안성맞춤 선물이다❤️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곧바로 보자마자 주문을 했는데 오늘 도착했더라. 근무 중에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받았는데 그 이후 일도 제대로 못하고 칼퇴. 아, 근데 너무 귀여운 거 아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남자친구한테 오구오구 좀 받겠다^0^ 차량용 방향제와 함께 티셔츠를 선물할 예정이다. 편지를 쓸까 말까 고민이 되긴 하는데... 뭐가 됐든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고 싶다.

오늘 역대급으로 많이 먹었다. 점심으로 카레 먹고 퇴근 후 동기 선생님과 햄버거 먹고 집 오자마자 가족들이랑 곱창 먹고... 이러니 내 쇄골이 매일 사라지지. 원래 뼈는 안 보여야 정상이지만 가끔은 쇄골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다. 다이어트 좀 해야겠어.

오늘 진짜 너무 피곤하다. 너무, 너무! 알람 듣고 눈을 떠야 하는데 정신은 이미 깼지만 눈이 떠지지 않아 오늘은 머리 감기를 포기하고 출근했다. 하루 정도 머리 안 감는다고 기름지는 머리는 아니라 대충 머리 질끈 묶고 출근했는데 진짜 거짓말 안 치고 오늘 지금 이 순간까지 눈이 제대로 안 떠진다. 눈이 매우 매우 아프다. 어제는 왜 그리 잠이 안 왔는지 새벽 2시를 찍고 겨우 잠에 들었는데 그것마저 푹 잠들진 않았던 모양이다. 오늘은 제발 일찍 잠 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