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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행복한반♥

♥행복한반♥종이컵을 이용해 문어 만들기

 긴급돌봄이 시작됐고 아이들과 뭘 할까 고민을 엄청 했다. 진짜 도대체 4명 데리고 뭐 하지?...뭘 하기엔 내 손재주가 너무 부족했고, 무엇보다 교사가 힘들 게 준비한 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핑계 아니고 진짜로! 그래서 막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문어 만들기'를 발견하게 됐다. 준비물도 어렵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쉽고 게다가 얼마 전에 수족관이랑 바닷속 꾸미면서 문어도 그려 넣었으니 딱이었다. 부랴부랴 재료를 가져왔고 내가 시범으로 하나 만들어 보았는데...

긴급돌봄이 시작됐고 아이들과 뭘 할까 고민을 엄청 했다. 진짜 도대체 4명 데리고 뭐 하지?...뭘 하기엔 내 손재주가 너무 부족했고, 무엇보다 교사가 힘들 게 준비한 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핑계 아니고 진짜로! 그래서 막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문어 만들기'를 발견하게 됐다. 준비물도 어렵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쉽고 게다가 얼마 전에 수족관이랑 바닷속 꾸미면서 문어도 그려 넣었으니 딱이었다. 부랴부랴 재료를 가져왔고 내가 시범으로 하나 만들어 보았는데...

진짜 손고자...할 말이 없다. 분명 내가 검색한 문어는 이게 아니었는데 도대체 뭐가 잘못됐지ㅠ^ㅠ 아이들에게 뭐 같냐고 물어봤더니 할아버지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선생님 운다, 울어!

 아니 여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아이들이랑 문어의 특성(?)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뭐 딱히 이야기 나눌 것도 없고 '문어 다리는 몇 개야? 문어 입은 어떻게 생겼어? 사진을 한번 볼까?' 등 등 그냥 형식적인 대답만 했다. 그리고 우리 반 아이들 완성작!

 춤추는 종이인형 같기도 하고...모아놓으니 문어 같지는 않아도 나름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도 좋아하더라. 종이컵을 잘라서 다리로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뿅뿅이로 머리에 직접 붙여주니 머리카락이라며 좋아하는 모습 보니 그래... 니네가 좋으면 됐지. 다음에는 더 예쁜 거 만들자, 행복이들♥

 

 근데 내일은 뭐 하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