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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행복한반♥

♥행복한반♥나만의 꼬리 만들기.

 드디어 밀린 글 다 쓴 듯 하다. 휴, 이제 밀리지 말아야지

 꼬리 만들기 수업은 내가 학부 때 모의수업으로도 했고, 교생실습 때 올데이 때도 했던 수업이다. 제일 손이 많이 가고 재료도 많이 필요해서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또 그만큼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한다. 일단 '꼬리' 라는 게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같고... 실습 때는 애들도 많고 그만큼 애들이 기분이 좋아서 분위기도 방방 뜨는 데다가 내가 애들을 제대로 정리시키는 게 잘 안 돼 수업시작부터 끝까지 1시간 이상 걸려서 혼도 났다. 애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좋아하는 수업이라 다행이지만 1시간은 너무 오래 걸렸다고... 그래서! 진짜 걱정됐다. 어떡하지 내내 고민하다가 긴급돌봄은 애들 많이 없으니까 해 보자!

 아니 근데 행복이들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 꼬리 만들기 할 때부터 백업을 탐색할 때까지 좋아하더니만 역시 내내 꼬리 차고 놀다가 하원 때도 꼬리 하고 가방 매고 집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반 친구들이 부러워서 자꾸 만지니까 스티커 떨어진다고 만지지 말라고 화내던 우리 행복이들. 선생님은 모양대로 잘라서 스티커 만드느라 힘들었는데... 그래, 너희가 좋으면 됐지. 훨훨 날아라.

 원감 너는 내가 이거 한 거 보고도 열정이 없네 3년 차는 그래도 되지만 초임은 그러면 안 된다는 dog sounds를 짓껄인 거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