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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열 다섯 번째 일상. 2020.08.21 ​ 최근 유치원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들면서 어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 글을 적었다. 그 감정은 생각보다 오래 오늘까지 이어졌고 나는 오늘 중도퇴사를 결심했다. 그런데 지금 바로 퇴사하면 지금까지 버틴 내가 아깝고 앞으로의 내가 아까우니 나는 원감이 선을 넘고,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가 가능할 때까지 증거를 모으고 퇴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오늘부터 원감의 이야기를 녹음했고 퇴근시간을 찍어놨다. 녹음파일은 직장 내 갑질과 정신적 피해보상을 위한 증거물로 사용할 거고, 퇴근시간은 연장근무 수당 미지금과 근로계약서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신고할 거다. 퇴근시간 이후 혹은 주말에 연락은 모두 캡처해서 추후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증거물로 놔둘 거다. 못할 것 같지? 하나 못하나 원으로..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세 번째 일상. 2020.08.19 와아, 수요일이다... 언제 토요일 되지? 주 4일도 이렇게 힘든데 다음 주 주 5일 어떻게 버티냐고ㅋㅋㅋㅋㅋㅋ으악. 나랑 동기 선생님 중에 비즈 공예 취미를 가지신 선생님이 계신다. 나는 평소 반지를 너무 좋아해서 꼭 한 손가락에는 반지를 끼고 다니고 있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반지를 만들어주신다고 하셔서 손 호수까지 쟀다. 나는 브랜드를 전혀 몰라 그런 것에는 큰 관심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반지에 뭐가 달려있거나 흔히 보석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반지에 뭔가를 새기는 정도만...? 아, 근데 진짜 거짓말 안 치고 너무 예쁘다. 전체적으로 필터가 어둡기도 하고 내 손도 못생겼고 사진도 못 찍은 삼박자가 제대로 어우러져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예쁨 하나를 .. 더보기
♥소소한 일상♥열두 번째 일상. 2020.08.18 ​ 코로나 확진자가 어마무시한 속도로 무서울 정도로 퍼지고 있고 주말 사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됐을 뿐더러, 유치원에서도 등교인원을 조정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물론 우리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은 원장의 재량이라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고 있지만...^^) 주말사이 학부모님들께 어떠한 공지도 나가지 않았고 덕분에 오전당직인 나는 청소도 못한 채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이제 슬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싶었건만 어째 또 조짐이 심상치 않다...우리 교회는 내일 수요예배부터 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됐고 유치원에서는 등교인원을 조정하는 대신 결석을 해도 출결과 무관한 걸로 결론을 내렸다. 주변 유치원 대부분이 등교인원 조정을 했는데 남들을 따라가지는 못할 지라도 .. 더보기